Blooming Product :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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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looming Product is a concept design project that shed new light on products that lose their presence in our life. This project provides opportunities to interact with products that have been separated from us for many reasons. Now that indiscriminate products are emerging, Blooming Product proposes a way to sustain the product's presence. This design is the speaker, the first target product that expresses the vision of Blooming Product.

블루밍 프로덕트는 삶 속 존재감을 잃어가는 제품들을 재조명하는 컨셉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갖가지 이유로 손과 눈에서 멀어졌던 제품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무분별한 파생 상품이 생겨나고 있는 지금, 제품의 존재감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블루밍 프로덕트의 비전을 표현한 첫 번째 타겟 제품인 스피커입니다.

Background

Of course, the joy of having a product does not last long. This is because we quickly get used to the emotions and situations that the product gives. Furthermore, familiarity leads to boredom, and in the end, we will neglect and ignore the product. I thought this phenomenon was a decline in product presence. Is there any way to sustain the presence of many forgotten products?

너무나 당연하게도 제품을 갖게 되는 순간의 기쁨은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우리들은 어떠한 제품이 주는 감정이나 상황에 금세 익숙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익숙함은 싫증으로 이어지고, 어느 순간엔 결국 제품을 방치하고 멀리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제품의 존재감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과연 잊혀져 가는 수많은 제품들의 존재감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Flower Curation Commerce

I thought curation commerce, which selects new items and delivers them regularly, was an appropriate solution to shine the presence of the product. Blooming Product uses the form of curation commerce, but instead of the existing method of continuing to receive new products, it only provides the second element that can preserve the functions and forms of a specific product and shine its presence.

Currently, there are various types of curation commerce, but I chose flowers among them. Flowers not only induce continuous behavior such as arranging flowers or changing water, but can also lead to long-term changes because they can be combined with various modifications. Blooming Product wants to renew its relationship with products that are losing their presence by using flower curation commerce.

항상 새로운 품목을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큐레이션 커머스는 제품의 존재감을 빛낼 수 있는 적절한 장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러한 큐레이션 커머스의 형태를 차용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계속 제공받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특정 제품의 기능과 형태는 보존하되 제품의 존재감을 빛내줄 수 있는 제2의 장치만을 제공합니다.

현재 다양한 장르의 큐레이션 커머스가 존재하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꽃을 선택하였습니다. 꽃은 꽃꽂이를 하거나, 물을 갈아주는 등의 지속적인 행위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형과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정 주기마다 제공받는 꽃을 이용해 존재감을 잃어가는 제품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자 합니다.

1. Expectations for New Flowers

The user has expectations and curiosity about the new flowers to be delivered every selected cycle. After that, the user receives new flowers and feels the joy of possession.

사용자는 지정한 주기마다 새롭게 배송 올 꽃들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가지고, 꽃들을 받아보며 소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Continuous Care

The user shines the presence of the speaker by continuously caring for the speaker that combines the shape of the vase with new flowers.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새로운 꽃들과 함께 화병의 형태가 결합된 스피커를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며 스피커의 존재감을 일깨워줍니다.

3. Do It Yourself

Furthermore, the user combines the delivered flowers to make changes to the speaker, look for music that goes well with the flowers, and shine the speaker's presence.

더 나아가 정기 배송으로 제공받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조합해 스피커에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꽃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보는 등 스스로 스피커의 존재감을 빛내갑니다.

4. Presence That Doesn't Wither

Blooming Product applied a service to the use process that induces continuous interaction between users and products. Using the elements of flowers and vases, the user can escape the existing insensitive product usage process while preserving the function and form of speaker.

블루밍 프로덕트는 사용자가 제품과 지속적으로 관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를 일련의 과정에 녹여냈습니다. 꽃과 화병이라는 장치를 통해 스피커라는 제품의 기능과 형태는 보존하면서, 무감각했던 제품의 사용 생태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